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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무침 맛있게만드는법 입맛살아난데요

by others522 2024. 3. 25.

새콤달콤

< 도라지무침 맛있게만드는법 >

feat. 도라지 쓴맛제거


시댁에 가면 어지간한 음식은 이제 내가 알아서 다 한다.

어머님께서 아예 주방을 내어 주신다.

하지만 내가 딱 하나 손 대지 않는 게 있다. 바로 도라지무침 맛있게만드는법

어머님께서 무쳐 주시는 게 참 새콤달콤 하니 내 입맛에 딱 좋았고, 연세가 지긋하셔도 한가지 정도는

직접 하시면 좋을 것 같애서 늘 그리했다.

"다 했어요~ 이제 도라지무침만 하면 되요. 이번에도 새콤달콤 맛있게 부탁드려요~"

하면 못 이기는 척 하시면서도

기분 좋게 나오셔서 후다닥 해주시곤 하는 그 반찬..

내가 하도 잘 먹으니까 남는 건 매번 갈 때마다 챙겨주시곤 했는데

이노무 코시국 이후로 가뵙지도 못하고 한번씩 내려오시기만 하니 어머님표 못 먹어본 지가 언젠지..

결국 내가 만들고 말았다. 음.. 제법인데?

도라지를 손질이 되어 있는 것으로 한팩 샀다.

굵은 것은 과도를 이용해서 쪼개고, 길이가 너무 긴 것도 잘라서 정리를 한다.

요 정도면 뭐 적당하다.

 

도라지무침 맛있게만드는법 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마 쓴맛을 제거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기본적으로 쓴맛이 배어있으면 어떤 양념을 해도 영~ ㅈㅈ

굵은소금 1/2 정도 뿌리고 바락바락 주무른다.

그럼 금새 숨이 훅 줄고 물기가 촉촉하게 생긴다.

 

흐르는 물에 여러번 헹구고

찬물을 넉넉하게 받아 담가서 최소 1시간 이상 둔다.

어머님은 늘 이렇게 두시고 주무시던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셔서 조물조물 무치시더란..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오~랜 시간 담궈두기로 한다.

그것이 쓴맛제거 에는 안전빵!

 

쪽파가 있어서 송송 썰어주었다.

혹시 없으면 대파를 다져도 좋다.

쓴맛이 다 빠질 정도로 시간이 충분히 흘렀다면

물을 따라내 버리고, 도라지에 묻은 물기까지 치킨타올이나 깨끗한 면보 등으로 꾹꾹 눌러 닦아낸다.

 

여기에 바로 도라지무침 양념을 새콤달콤하게 한다.

설탕 1+ 고춧가루 1/2 + 진간장 1 + 식초 2 + 올리고당 1

+ 고추장 1 + 매실엑기스 1 + 다진마늘 1 + 참기름 1/2

조물조물 무친다.

양념장을 따로 만들어서 부어 무쳐도 되는데 도라지 자체가 양념을 한번에 훅~ 흡수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냥 여기에 이렇게 바로 계량해서 무쳐도 상관없다.

쪽파랑 통깨 솔솔~

무치고 바로 먹는 것보다 한나절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되면 더 맛있다는 것은 꿀팁이랄까~

양념재료들이 잘 어우러지면서

도라지무침에 새콤달콤 하게 배는데 걸리는 시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파랑물결은  

아무리 명절음식을 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올 추석처럼 

전하나 나물하나 하지도 않고

편안하게 보낸 적도 없는듯해요.


아이들에게 

집에서 기름냄새 풍기지 않으니까

이상하지 않아 했더니만

전혀!!!  안 이상해 하면서

매일 먹는 반찬이면서

자주 만들어 먹는 음식인데

아무 때나 먹으면 되지요 해요^^




암튼 오늘도 평소

파랑물결네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도라지무침 맛있게만드는법 인데요.

아린맛없이  쓴맛 없이 

도라지무침 맛있게만드는법 만들어 놓으면

울 대장님은 물론

두 아이들은 잘 먹는 반찬입니다.

예전에는

도라지 외에 오징어나 오이도 넣었는데

하루만 지나도  

처음 먹었던 맛이 아니기에

요즘은 그냥 깔끔하게 도. 라. 지. 만 넣어서

만들게 되네요~

 

 




도라지무침 맛있게만드는법  재료

깐도라지 500g, 

굵은소금 1 큰 술 듬뿍

대파 1/2대


소금 1.5큰술, 설탕 2, 식초 2큰술


고춧가루3, 고추장1, 진간장1/2,

올리고당1, 매실청 1, 다진마늘2, 

통깨


도라지무침아린맛없이 쓴맛없이 도라지무침 만드는법

마트에서 데리고 온 깐도라지 500g인데요.

진공팩에 담겨 있던 아이는 

개봉 후 바로  사용하는 편이 좋아요.

오래 놓아두면 수분도 날아가고

더운 날씨에는 냉장고 속에서도

금방 상하기도 하고요.





암튼
물로 가볍게 헹구어 주고

도라지 아린맛 쓴맛 제거하기 위하여

1단계로 굵은소금 한 큰 술을 넣어

손으로 치대 줄 거예요.

이때, 

힘은 주되 부서지지 않게 해줘서야 해요.





양이 많지 않으면 1 ~ 2분 정도 치대어 주면 되지만

저는 양이 살짝 많은 관계로 

3 ~ 4분 주물주물 해준 것 같습니다~





손으로 치대주다 보면

거품은 물론 뿌연 물도 많이 나오기에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어 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줘요.





먹기 좋게 잘라놓은 도. 라. 지.이지만

아직까지는 아린맛과 쓴맛이 남아있기에

2단계로 소금, 설탕, 식초를 넣고

조물조물하여  20분 정도 절여놓아요.

(양에 따라 절이는 시간은 조절하세요)





아린 맛을 제거하기 위하여

소금, 설탕, 식초에 절이고 

20여 분이 지난 모습인데요.

이때, 살짝 맛을 보니

도라지 아린맛은 없고

도라지 특유의  쌉싸름함에

달콤새콤 맛있어요.





대파는 하얀 부분 위주로

길쭉하게 썰어서 준비해요.





아린맛이 없어진 도라지는

헹구어내지 않고 

물기만 쏘옥 없앤 뒤

먹음직스러운 붉은색을 위하여

고춧가루는 넉넉하게 3큰술 넣고

고추장도 1큰술 넣어주었지요.

단맛과 새콤함을 위해서 

올리고당과 매실원액  넣어주고

간을 위해서 진간장을 넣어주고 

그 외 다진마늘 넣고 조물조물 무쳐줘요.





길쭉하게 썰어놓은 대파와

통깨 솔솔 가볍게 섞어준 뒤 

도라지무침 만드는 법 마무리해요.





도라지의 쌉싸름이 느껴지면서

아린맛도 쓴맛도 없으니

언제 먹어도 맛있는 도라지무침인데요.

특히나 입맛 없을 때

조물조물 무쳐서 반찬으로 드셔보세요.

저 멀리 날아간 입맛이 

나도 모르게 제자리로 찾아옵니다.





내일이면 추석 연휴도 끝인데요.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편한 내 집에서

여유로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